CULTURE DAY
20241024 │ Jean Jullien - Paper Society │ Publik-Gasan, Publik Hall
디자인스튜디오 써니아일랜드에서는 새로운 영감을 얻기 위해
프랑스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장줄리앙의 종이세상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장줄리앙은 이미 이니스프리 마이팔레트를 비롯하여, 매일유업, 르꼬끄, 파리바게뜨, 미장센 등
다양한 국내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도 알려져 있죠.
이번 전시는 그래픽 스타일을 메인 컨셉으로 가져가 대중에게 아이덴티티를 어필한 점에서 인상 깊었던 전시회였습니다. 독창적인 스타일이 집요한 작가의 몰입력을 통해 하나의 세계관을 이루자 설득력이 생기는 과정에서 디자이너가 생각해 볼 태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관심이 없던 작가였음에도 전시를 통해 관심이 생기게 된 것처럼 디자이너 또한 독창적인 컨셉과 탄탄한 기획 및 구성을 중시한다면 분명 대중에게 호소력이 짙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됐습니다. 이를 설득되게 해준 작가의 ‘집요한 몰입력’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그림과 전시물만으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현해내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던 저에게 색다른 시각을 제시해 주는 전시회였습니다.
톡톡 튀는 색감을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과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전시였습니다. 단순한 일러스트이지만 작가의 특성이 드러나는 캐릭터가 인상 깊었습니다. 장 줄리앙의 페이퍼 인간들을 통해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구축하고 세계 안의 질서를 우리 사회의 현실에 반영하여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으며 캐릭터의 단순성을 뛰어넘는 것은 뛰어난 스토리텔링이라는 점을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름은 많이 들어보았으나 작가의 작품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다채로운 색들과 손맛이 느껴지는 드로잉이 굉장히 매력적인 전시였습니다. 단순하고 귀여운 그래픽 속에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깊이 고찰할 수 있는 스토리를 담아낸 점이 흥미로웠고, 그런 작가의 의도와는 별개로 다양한 해석의 여지가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단순한 그래픽을 구성하더라도 섬세한 기획 및 스토리, 확실한 아이덴티티를 가져간다면 그 의미를 곱씹어보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형태로 구성된 작품 속에서 미묘하게 다른 종이 인간의 표정, 자동차 번호판 속 숨겨진 단어 등 숨겨진 디테일 요소를 찾아보며 흥미롭게 관람한 전시였습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전시 해설을 듣지 못했지만, 작가의 의도를 함께 고민해 보고 상상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눈 시간이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어요!
평소 관심 있었던 장 줄리앙 전시에서 회사 동료 디자이너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여러 작품이 모여 하나의 전시를 이루는 다른 전시들과는 달리 장줄리앙 전시는 크게 세 가지의 컨셉을 가지고 공간을 구성하여 공간 자체가 작품이 되어 직접 작품 세상 속으로 들어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작품 설명이나 작품의 경계가 따로 없어 처음에는 불친절한 전시가 아닌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내 자연스레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고 서로서로 의견을 나누게 되었고 작품 설명이 없는 점이 오히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더 적극적으로 작품에 개입하여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다는것을 느꼈습니다. 디자인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끼리 같이 간 전시라 나누는 의견들도 더 창의적이고 서로서로 다양한 생각들도 들어 볼 수 있어 생각보다 더 즐거운 전시 관람이었습니다.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며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활동을 자주 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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