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ESIGN AWARD 2015 - SILVER PRIZE

K-DESIGN 

K-Design Award breaks away from formative simplicity and complexity and grants true value on the potentials of creation into products as well as outstanding ideas which are specified with great design. With this aim in mind, we are anticipating different works, which consist of the best ideasandare created by designers, companies, design organizations, and design studios, that are constructed into exceptional forms of design. 

 

 CERTIFICATION 

K-Design Award holds 5 different award domains. The identity of the winner indicates the innocent yet boundless and sufficient potential by using the color white, and the bronze color embodies the image of the base which stands as a foundation. Silver was fixed as a color which holds honesty like pure steel as well as a modern and neutral color to signify neutral thoughts that goes well with anything. In addition, this color symbolizes the element known to be sturdy and bringing forth strong thoughts to protect its distinct traits regardless of any situation. 


The grand prize holds the image of virtuejust like a winner. A trait that the awarded designers can hold sustainable confidence through their constant sense of light and causing positive influence on those around them through their ideas in addition tobringing changes in the world through their own perspectives. The domains of awards in K-Design Award are in 5 different stages but this does not mean that one is more outstanding than the others. K-Design Award pays respect to the distinct thoughts and imagination of each level and exceeds the physical and mental domains. It provides the gift of honor and recognition to those who hold pure and passionate affection about design. 

 


 

Award : Silver Prize

Category : Communication

Designer : JUNWOO SHIM, SANGJOON YOON, JINJOO SONG

Affiliation : SUNNYISLAND

Client LOTTE FOODS

Website : http://www.sunnyisland.kr/

 

Company Magazine of LOTTE FOODS 

 

2010년 사보전문 에이전시에 재직할때 부터 이미 종이사보에 대한 전망은 어두웠다. 사내에 배포되는 사보구독율과 그 효율성에 대한 의문은 계속 되었고, 웹진이나 블로그가 점점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e-book 이 모든 종이사보를 대체할것만 같았지만 5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종이사보는 양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존재한다. 신문에 끼워져 배달되어지던 백화점 전단지도 모습을 감추었고, 정부발표에 따르면 2017년부터 모든 영수증과 통장을 전자로 대체할거라고 한다. 대부분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비롯한 디지털기기 사용에 익숙하다지만, 그렇지 않은 소수의 권리는 어떻게 지킬것인지 의문이다. 어쨌거나 종이라는 매체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것만은 확실하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업 사내보 '두산'도 올해부터 인쇄발행을 중단했다. 모바일 매거진 형태로 완전히 전환한 것이다.  얼마전까지도 열독했던 삼성그룹의 사내외보 '삼성&유' 역시 온라인웹진으로 전환하고 종이사보는 더이상 발행하지 않는다. [아시아경제 2015.7.31]종이사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디지털미디어가 경제성과 접근성에서 월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이가 갖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희소성, 그리고 아직까지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는 사용자계층 때문이더라도 지금 당장 종이사보가 사라지는 일은 없지 않을까?(관공서, 중소기업이나 소규모단체들의 상황을 고려해봤을때 5년정도는 더 걸리지 않을까라고 찍어본다.)

사보의 존재이유는 기업의 내부임직원 또는 사외 특정다수와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함이고, 여기에는 공동체의식 형성과 기업이나 단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것은 곧 기업문화 형성(또는 공유)의 하나의 방법(또는 과정)이기도 하다.

기업문화의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조직구성원의 행동을 형성하고, 의사결정 등 조직 내에서 사람들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분위기나 환경으로 주로 경영자의 행동이나 가치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는다. 기업 내에 존재하는 전통, 관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핵심가치로 대표되기도 하며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어 기업 경영의 효과성을 측정할 때 기업의 문화가 중요시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기업문화 [企業文化, Corporate Culture] (HRD 용어사전, 2010. 9. 6., (주)중앙경제)

사보를 제작하기 위해 쓰이는 노력과 경비는 기업문화 형성을 위한 것이고, 결국 기업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위한 하나의 활동이다. 기업에서는 절대로 허투루 돈을 쓰는 법이 없다. 반드시 목적이 있고, 결과물이 있어야 하고 그것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진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종이사보가 디지털매체로 대체되고, 멀지않은 미래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보라는 것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사보는 전통적으로 다양한 카테고리가 모여 월간이나 격월간등 일정한 기간에 맞춰 발간되고 있다. 이런 프로세스를(형태와 기간) 구성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매체가 종이인쇄 때문이다. 낱장의 전단형태로 만들어서 불특정기간에 임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사보가 과연 기업문화라는 높은 가치를 형성할 수 있었을까? 또한 인쇄매체라는 플랫폼 특성과 그것에 들어가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구성하기 위해서 지금과 같은 형태를 갖추었다. 하지만 사보가 점점 디지털매체로 바뀌면 이러한 프로세스 또한 바뀌지 않을 수 없다.
바쁜 직장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얻는 과정을 살펴보더라도 주로 짧은 시간에  요약된 정보를 접하고 그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택적으로 취하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사보가 기업문화형성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는 활동이라고 했을때 스마트폰을 통해 보여지는 사보 역시 그 형태가 바뀌어야 할 것이다. (또는 사보라는 것이 없어지고 새로운 형태의 뭔가가 등장하지 않을까? 이 건에 대해서는 추후 계속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다)

 

롯데푸드 사내보 하모니
사보의 완성도와 직결되는 다양한 요소가 있는데, 2014년도에 진행된 롯데푸드 사보 같은 경우에는 기업담당자의 역할이 매우 컸었다. 사보제작에 있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것은 우리같은 업체가 컨설팅의 개념으로 접근한다고 하지만 담당자(광고주)만큼이나 내부사정이나 사보의 방향성(또는 역할)을 잘 알수는 없다. 연간수주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겐 롯데푸드라는 이름이 생소했다.
롯데햄, 후레쉬델리카, 롯데삼강, 파스퇴르 흡수합병을 통해 2013년 롯데푸드로 사명을 변경하며, 현재까지 다양한 식문화관련 사업을 이끌어 가고 있다. 이러한 내부환경에서 롯데푸드라는 하나의 기업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 하모니(롯데푸드 사내보)는 흡수합병된 다양한 사업군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해야 했다. 회사에 대한 정보뿐만이 아니라 종합식품회사의 사보다운 유익한 콘텐츠를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보에 대한 평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 사람은 사장님 이하 임원들 일것이다. 또한 작년대비, 지난달 대비 비교평가를 받게 된다.

스튜디오 운영입장에서도 연간제작이라는 프로세스를 경험하고 완성도 높은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기아자동차, 비상교육 등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정기간행물을 제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수 있었다. 

 


 

日後密談 (일후밀담)은 해 진 뒤 은밀한 이야기를 의미하듯, 써니아일랜드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에 숨겨진
   속사정을 솔직하게  담은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