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역사와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경주
안녕, 경주야
'안녕경주야'는 경주힐튼에서 오픈한 키즈클럽 브랜드입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해 경주의 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교육형 놀이공간이지요.
써니아일랜드는 안녕경주야의 핵심 정체성을 '놀이를 통해 경주를 배우다'로 설정하고
로고타입, 그래픽 모티브, 아이콘을 통해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수립했습니다.
그래픽 모티브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다보탑, 첨성대, 천마총, 안압지 등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의 유적에 대해 공부해보았는데요.
대표적인 역사 관광지이자 수학여행 방문지로 우리에게는 익숙한 곳이기는 하지만,
미처 알지 못했던 경주의 다채로운 매력에 대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경주, 그리고 모두가 알지 못했던 경주
'경주' 하면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나요? 역사, 신라, 불국사, 수학여행.. 이렇게들 많이 떠올릴 것 같습니다.
실제로 경주를 방문한 내국인 3960명, 외국인 7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2017년 경주시 관광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불국사'를 떠올리는 사람이 가장 많았고(국내 여행객 70.7%, 외국인 여행객 51%)
경주를 방문하는 동기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고 생각해서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경주는 과거 신라의 수도답게 주 전체가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라고 언급될 정도로 풍부한 문화재들을 자랑합니다.
그러나 경주에는 문화유산 말고도 지친 우리의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트렌디한 감성을 지닌 여행지로도 즐길거리가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랜선 브랜드 여행: 경주 편'에서는 누구나 알고 있던 경주는 물론, 모두가 알지 못했던 경주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경주: 불교유산 관광지
한반도를 천 년 이상 지배한 신라왕조의 수도로 불교문화의 성지라 불리는 경주.
역사와 문화를 잘 보존하고 있어 이미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일본의 교토, 나라의 역사유적과 비교하여
유적의 밀집도와 다양성 면에서 더 뛰어난 도시로 인정 받아
2000년 12월에 경주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52개의 지정문화재가 세계유산지역에 포함되어 있지요.
천 년 동안 쌓아 올린 신라의 찬란한 불교문화유적이 남아 있는 경주에서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볼까요?
1.불국사 *사적 제502호
경주시 불국로 385
경주 토함산에 자리잡은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짓기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되었습니다. 조선 선조 26년(1593), 왜의 침입으로 대부분의 건물이 불타버려, 극락전, 자하문, 범영루 등의 일부 건물만이 그 명맥을 이어 오다가 발굴 조사 뒤 복원을 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경내에는 통일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다보탑과, 석가탑으로 불리는 3층 석탑, 자하문으로 오르는 청운교와 백운교, 극락전으로 오르는 연화교, 칠보교가 국교로 지정 및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당시 신라 사람들의 돌을 다루는 훌륭한 솜씨를 엿볼 수 있습니다.
2.석굴암 *국보 제24호
경주시 불국로 873-243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창건을 시작해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되었습니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석가여래불상을 중심으로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 있습니다.
석굴암의 석굴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360여 개의 넓적한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라고 합니다.
석굴암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이는 유적입니다.
3.첨성대 *국보 제31호
경주시 인왕동 839-1
신라 선덕여왕(재위 632~647) 때 건립된 것으로 추측되는 첨성대는 현재까지도 거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고 당시의 높은 과학 수준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천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던 신라시대의 천문관측대로,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基壇部)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圓筒部)를 올리고 맨 위에 정(井)자형의 정상부(頂上部)를 얹은 모습입니다. 높이는 9.17m이라고 합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 있다”라고 하였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4.대릉원 *사적 제521호
경주시 노동동 261
크고 작은 무덤 20여 기가 남아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으로, 1973년 ‘대릉원’이란 고분공원으로 조성되었습니다. 이 안에는 천마총, 황남대총, 검총 등과 미추왕릉이라고 전하는 무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재 땅 위로 봉분이 남아 있는 것은 20여 기이지만, 땅 속에 작은 무덤들이 무수히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에는 일부이지만 독무덤(옹관묘) 등 여러 가지 형식의 무덤이 섞여 있어 신라 무덤 양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5.동궁과 월지 *사적 제18호
경주시 인왕동 26번지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왕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는 베푸는 곳이기도 하다. 신라 경순왕이 견훤의 침입을 받은 뒤, 931년에 왕건을 초청하여 위급한 상황을 호소하며 잔치를 베풀었던 곳이기도 하다.
모두가 알지 못한 경주: 해안도시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 첨성대를 비롯한 보문관광단지 등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적들이
대부분 내륙 쪽에 위치해 있기에 경주를 내륙도시라고 인식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경주는 감포와 양북, 양남에 이르는 43.5km의 아름답고 긴 해안선과 12개의 항구를 지닌 해안도시이기도 합니다.
올 여름엔 문무대왕 수중릉 등 다양한 해양관광자원과 청정 동해안이 어우러진 경주의 바다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요?
1.오류고아라해변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277-8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 찜질이 유명한 오류고아라해변은감포항과 가까운 북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km의 백사장과 1.5m 안팎의 수심, 우거진 소나무 숲과 민물이 접해 있어 가족 단위로 캠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소나무숲에는 오류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카라반캠핑, 텐트캠핑이 가능하다. 피서철에는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등 해양레저 시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2.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천연기념물 제536호
경주시 양남면 양남항구길 14-2
2012년 양남면 읍천리에 있던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알려지게 된 주상절리입니다.
주상절리는 용암이 급격하게 식어서 굳을 때 육각 기둥모양으로 굳어져 생긴 지형으로,
양남의 주상절리는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부채꼴 형태라는 특이한 형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읍천항에서 하서항까지 1.7km의 해안산책로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주상절리를 옆에 끼고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코스 중간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주상절리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3.읍천항 벽화마을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구길 30
읍천항은 아담한 항구라 큰 고깃배보다는 작은 고깃배가 많아 정겨움 가득한 느낌을 줍니다. 아름다운 항구뿐 아니라 항구 마을 곳곳에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는 2010년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연 벽화공모전이 남긴 작품들입니다. 벽화공모전이 꾸준히 열리고 있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벽화를 찾아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벽화마을의 등대, 소공원 쪽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코스로 즐기기에 좋습니다.
4.감포항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 115
2020년에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경주 최대의 항구 감포항. 항구 주변의 횟집과 공설시장 등 감포항에는 유서 깊은 항구답게 곳곳에 볼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감포항 마을 어귀에는 마주잡은 깍지손처럼 이야기를 얼기설기 품고 있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감포깍지길’이 있으며, 방파제 쪽에는 감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식도락은 물론, 동해의 풍미를 마음껏 누리는 산책도 가능합니다.
4.감포항
경주시 감포읍 감포로 115
2020년에 개항 100주년을 맞이하는 경주 최대의 항구 감포항. 항구 주변의 횟집과 공설시장 등 감포항에는 유서 깊은 항구답게 곳곳에 볼거리가 산재해 있습니다. 감포항 마을 어귀에는 마주잡은 깍지손처럼 이야기를 얼기설기 품고 있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감포깍지길’이 있으며, 방파제 쪽에는 감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식도락은 물론, 동해의 풍미를 마음껏 누리는 산책도 가능합니다.
5.전촌 용굴
경주시 감포읍 장진길 39
경주 전촌항 인근 해안가에는 해식동굴 ‘용굴’이 있습니다. 사룡굴과 단룡굴 두 곳이 있는데, 용이 드나들었을 법한 통로로 보이는 두 동굴은 ‘감포깍지길’과 ‘해파랑길’의 경관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12월~1월 중순에 찾으면 동굴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함께 사진에 담을 수 있어 일출 명소로 알음알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블로그 관리자가 준비한 랜선 브랜드 여행: 경주 1편은 여기까지입니다.
경주에는 워낙 문화관광지가 많기에 한 편으로 다 올리기에는 부족해 2편에서 한 번 더 다뤄보려고 합니다.
다음 2편에서도 ‘누구나 알고 있는 경주’와 ‘모두가 알지 못했던 경주’를 비교하며 랜선을 통한 여행을 즐겨보아요!
전 국민이 우리나라의 모든 지역, 그 고유의 매력을 알게 되는 그 날까지.
써니아일랜드의 지역 브랜딩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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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studiosunny/222044248234